'속풀이쇼 동치미' 국제 부부 특집에서 배우 이경택과 러시아 아내 고미호가 출연해 결혼 반대부터 명절 문화 차이, 그리고 둘째 임신까지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습니다. 시어머니와 장모님을 향한 국제 부부의 재치 있는 속풀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사랑을 이루는 과정과 그 속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심도 있게 다뤄봅니다.
2025년 7월 26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59회는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라는 주제로 국제 부부 특집을 꾸몄습니다. 특히 배우 이경택 씨와 그의 러시아인 아내 고미호 씨가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부터 문화 차이로 빚어진 유쾌하고도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저는 '동치미'를 보면서 국제 부부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가 얼마나 흥미롭고 때로는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내는지 항상 놀라곤 합니다. 이경택♥고미호 부부 역시 그들만의 독특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의 '시월드' 속풀이: "며느리살이가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온 배우 고미호 씨는 결혼 초 시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던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랑 한 달 만에 동거하고 3개월 만에 몰래 혼인신고하니 어떤 엄마가 좋아하겠냐"며 당시 시어머니의 반대를 이해한다고 말했죠. 혼인신고 사실을 알고 시어머니가 "앞으로 연을 끊고 살자"고 했을 때는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을까요.
고미호 씨는 어떻게든 관계를 풀기 위해 시댁을 찾아갔고, 다행히 시아버지가 그녀를 보자마자 "예쁘다"고 반가워하며 분위기를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물론 시어머니는 방에서 나오지 않으셨지만, 고미호 씨의 노력 덕분에 결국 관계가 풀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며느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안 되더라"는 솔직한 고백에 많은 며느리들이 고개를 끄덕였을 것입니다.
특히 명절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명절에 시댁에 가야 하지만, 모델 활동을 하는 고미호 씨에게는 명절 연휴가 스케줄이 가장 많고 출연료도 가장 많은 시기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리해야 하는데 똥손이라 되는 게 없다. 주방에 가봤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솔직함에 출연진 모두가 폭소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마음으로 욕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그녀의 말은 며느리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결국 고미호 씨는 시어머니가 어느 순간 포기하고 "이제 우리 집에는 시집살이가 있는 게 아니고 며느리살이가 있다고 한다"며 유쾌하게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이처럼 유머러스하게 '시월드'를 풀어내는 고미호 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러시아 문화의 차이: "장모님이 무서운 사람이다"
고미호 씨는 러시아 친구들이 다 한국 남자와 결혼했는데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러시아와 한국의 문화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시어머니가 무서운 사람이 아니고 장모님이 무서운 사람이다. 사위가 평생 절하며 살아야 하는 입장이다. 예쁜 공주님을 나쁜 놈이 훔쳐서 잘해야 한다. 남편이 잘해야 한다"는 말에 김용만 씨가 "장모님이 무섭냐"고 묻자, 이경택 씨는 "너무 무섭다. 장모님이 오시면 제가 눈을 밑으로 한다"며 폭풍 공감했습니다.
이경택 씨의 경험담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문화적으로 장모님이 속옷만 입고 사위 왔냐고 '여기 내 집이야, 내 딸 집이면 내 집이야'라고 말한다. 저는 눈을 밑으로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는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문화였습니다. 반면 고미호 씨는 "러시아에서 시어머니라는 말 뜻은 혈연으로 연결된 사람,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부모님이 3살 때 이혼했지만 엄마랑 할머니랑 지금도 친해서 가족이 없어졌다고 느끼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도 시어머니가 무서워야 하는데 너무 착해서 다 방송 용이구나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나쁘게 만든 거구나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시어머니, 장모님에 대한 각 나라의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둘째 임신 비하인드: "집 사면 둘째" 반전 스토리!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고미호 씨는 원래 결혼이나 임신 생각이 없었고, 나가서 일하고 사람 만나는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 이경택 씨가 무조건 둘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미호 씨는 어느 순간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고 하죠. 그래서 그녀가 내건 조건은 바로 "자가를 사면 둘째를 갖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전세에 살고 있었던 상황에서, 35살까지 집을 사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귀신처럼 34살에 청약에 당첨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있으니 임신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임신이 되면서 둘째를 갖게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경택 씨의 끈질긴 설득과 고미호 씨의 현명한 조건, 그리고 운까지 따라준 결과였네요.
이경택의 '처월드' 속풀이: "러시아 음식 못 먹겠다!"
반면 이경택 씨도 문화 차이에서 오는 불만을 털어놨는데, 바로 러시아 음식이었습니다. 그는 "러시아 음식을 아직도 못 먹겠다. 느끼하다. 라면에다가도 마요네즈를 넣어 먹더라"며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처음에 장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을 때도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많이 준비해 주셨지만, "죽을 뻔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느끼함에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햄버거 가게에 데려갔는데 햄버거도 느끼했다는 말은 그의 러시아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를 짐작하게 합니다. 신혼 초 아내가 아침에는 빵만 먹는 것을 보고 일부러 아침에 국밥집에 데려갔고, 그때부터 아내도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두 사람의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문화 차이를 넘어선 사랑의 힘
이경택♥고미호 부부의 '동치미' 출연은 국제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유머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결혼 반대, 시월드와 처월드의 문화 차이, 그리고 가족 계획에 대한 갈등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국제 부부뿐만 아니라 한국 부부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입니다. 고미호 씨의 솔직함과 유머, 그리고 이경택 씨의 인내심과 유연함이 어우러져 이들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문화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맞춰가는 과정에서 더욱 깊고 단단한 사랑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행복을 더하고 있는 이경택♥고미호 부부에게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선물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경택♥고미호 부부의 '동치미' 속풀이,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국제 결혼 혹은 다른 문화권 사람과의 만남에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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