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직업 살인마 정두영 유영철의 롤모델? 10억 벌기 위해 9명 살해한 악마의 실체

꼬꼬무 직업 살인마 정두영 유영철의 롤모델? 10억 벌기 위해 9명 살해한 악마의 실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167회에서는 유영철의 롤모델로 알려진 연쇄 살인범 정두영의 실체를 다뤘다. 금전을 목표로 사람을 죽이며 스스로 직업 살인마가 된 그의 충격적인 범행과 사연을 공개한다.

 

 

 

지난 3월 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67회는 역대급 충격을 안겼다.

이날 주인공은 유영철의 롤모델로 불린 연쇄 살인범 정두영, 그의 실체는 그저 롤모델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직업 살인마라 칭한 냉혈한 범죄자였다.

 

 

 

 

정체는 예비 사위? 천안 인질극의 범인

 

사건은 평범한 가정의 예비 사위로 알려졌던 한 남성이 천안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체포되며 시작됐다.

그는 바로, 부산에서 벌어진 연쇄 강도살인의 범인 정두영이었다.

 

 

 

유영철의 롤모델이자,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인 직업 살인마

 

정두영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10개월간 9명을 살해했다. 그의 범행 동기는 단 하나, 돈이었다. 목표 금액은 10억 원. 이 돈을 모아 “아파트 사고 PC방을 차리겠다”는 꿈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달 자신이 세운 범죄 수익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범행 도구도 준비하지 않고, 현장에서 칼·야구방망이·아령 등을 즉흥적으로 이용해 살인을 감행했다.

 

 

 

 

가사관리사와 엄마, 아기의 목격… 살아남은 단 한 명

 

부산 부촌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에서 정두영은 가사관리사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아기가 있다”는 한 마디에 그 여성은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고, 이 한 명의 목격자가 정두영 검거의 실마리가 됐다.

 

 

 

검거의 열쇠는 신발

 

경찰은 이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제작했으나, 당시 몽타주 기술력 한계로 정두영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가 신은 운동화 브랜드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정두영은 공개수배 후 부산에서 천안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천안 경찰의 협업으로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된다.

 

 

 

형사의 기지, 그리고 돈으로 유도한 자백

 

증거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경찰은 정두영의 돈 집착을 활용해 자백을 유도했다.

정두영은 “은주에게 돈을 주고 싶다”며 본인의 23건의 범죄 중 15건, 살해 9건을 모두 자백했다.

 

 

 

 

은주 씨와의 관계, “날 기다려 달라”

 

정두영은 교도소 출소 후 만난 여성 은주 씨와 미래를 꿈꿨다.

그녀의 어머니 미숙 씨는 그가 연쇄 살인범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은주 씨 역시 눈물로 그의 정체를 알게 됐다고 한다.

 

 

 

 

“내 마음이 악마였던 것 같다”

 

정두영은

 

“고함을 질러 격분해 죽였다.”

“흉기를 왜 안 썼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미안하지만 마음은 홀가분하다.”

라는 극도의 비인간적 진술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프로파일러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범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버지 사망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고아원에 보내진 그는 사회 전체에 대한 불만과 왜곡된 분노를 죄 없는 사람들에게 터뜨린 것이다.

 

 

 

피해자 유족 돕는 형사의 사비 지원

 

정두영의 범행은 끝났지만, 유족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담당 형사 이재길은 유족을 위해 10년간 사비로 도왔으며, “성취감은커녕 죄책감만 남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016년, 그는 또 탈옥을 시도했다

 

2016년 8월, 정두영은 대전교도소에서 탈옥을 시도했다.

8분 만에 붙잡혔지만, 그 이유는 또 “은주 씨를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서”였다.

그의 모든 행보는 사랑, 가족, 사회에 대한 왜곡된 집착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

 

 

 

 

정두영의 범행은 단순한 연쇄 살인이 아닌 계획적이고 계산된 금전적 목적의 살인, 즉 돈벌이를 위한 살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긴다. 그는 사람을 수단으로 보고, 직업처럼 살인을 선택했다.

 

이날 꼬꼬무는 단순히 그의 범죄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인간 심리의 어둠과 사회의 무관심, 그리고 상처받은 유족의 삶까지 깊이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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