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가요무대의 진검승부 한일톱텐쇼 43회 가문의 전쟁 2차전, 트롯의 신화를 다시 쓰다

한일 가요무대의 진검승부 한일톱텐쇼 43회 가문의 전쟁 2차전, 트롯의 신화를 다시 쓰다

 

 

 

한일 대표 가수들이 펼치는 명곡 대결! 한일톱텐쇼 43회에서 현역가왕과 현역가왕2가 펼친 치열한 2차전 무대 속으로. 감성 트롯부터 비장의 퍼포먼스까지, 이번 회차는 절대 놓칠 수 없다!

 

 

 

대한민국과 일본, 두 나라의 국경을 넘어선 음악 대결이 어느덧 43회까지 달려왔다. 지난 4월 1일 방송된 MBN의 인기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 43회에서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 <현역가왕 vs 현역가왕2> 가문의 전쟁 2차전이 성사되며, 단순한 예능 그 이상의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음악은 언어를 초월한다는 말처럼, 이번 무대는 그야말로 트롯 외교의 정점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가문의 전쟁이라는 부제답게 각 진영은 자존심을 걸고 명곡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특히 나에게 감동을 안긴 건, 무대 하나하나가 단순한 노래 대결이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는 점이다.

 

먼저 #전유진의 감성 트롯 무대는 늘 그렇듯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부드럽고도 섬세한 음색은 어느새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했고, 그녀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방청객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그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서진의 물쇼 퍼포먼스가 무대의 열기를 더욱 달아올렸다. 솔직히 말해 트롯에서 물쇼는 예상 밖의 파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과감한 시도는 성공이었다. 현장에 있었다면, 온몸이 전율했을 것 같았다.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트롯계의 다크호스, 데뷔 3개월 차 거물 신인 #이명화의 등장에 모두가 놀랐다. 신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능숙하고, 깊이 있는 음색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매력을 자랑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곡을 소화하는 모습에,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졌다.

 

특히 내가 가장 집중해서 본 코너는 상큼 듀엣 대결이었다. #전유진과 #김다현이 자매처럼 손을 맞잡고 꾸민 <정말로> 무대는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귀여움 그 자체였다. 반면, #박서진과 #진해성 형제는 <샤방샤방>이라는 곡으로 뽀짝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팀의 승부는 팽팽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즐거웠던 무대였다.

 

또한, #손태진, #이명화, #신성이 함께 꾸민 <자옥아>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방불케 했다. 특히 세 남자의 감정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세 사람의 하모니가 워낙 잘 어우러졌기에 이 무대는 한일톱텐쇼 43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하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인물, 바로 #우타고코로리에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녀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트롯과 엔카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지 직접 증명했다. 그녀가 #강문경에게 보낸 대결 러브콜도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는 이 둘의 무대가 다음 회차에서 성사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 어떤 스포츠 경기보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번 가문의 전쟁 2차전. 결국 승패를 떠나 모든 출연자가 자신만의 색깔로 빛을 발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음악으로 하나 된 두 나라의 가수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모습에, 보는 나 역시 가슴이 따뜻해졌다.

 

#한일톱텐쇼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이 감동, 그리고 열정. 매주 화요일, 음악 팬들이 이 프로그램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도 두 나라 간의 음악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또 이 무대가 신인 가수들에게는 도전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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