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라던 남편 알고 보니 오은영도 놀란 네버엔딩 부부의 진실

소시오패스라던 남편 알고 보니 오은영도 놀란 네버엔딩 부부의 진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20회, 이른바 네버엔딩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의 일방적인 주장과 남편을 둘러싼 충격 고발,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다.

 

“내 남편은 소시오패스입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20회에 등장한 네버엔딩부부 아내의 첫마디는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혼 경험이 있는 아내가 두 아이를 안고 재혼한 현 남편에게 느낀 감정은 믿음이 아닌 공포였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고 상황은 조금씩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내는 남편의 문제점을 무려 A4 용지 10장 분량으로 정리해 가져왔다.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이기적이고 감정 표현이 없으며, 셋째 임신 이후 소시오패스 같은 기질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찰 영상에 비친 남편은 하루 17시간을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아이들과의 대화에 진심을 담는 모습이었다.  

 

더 충격적인 건 아이들조차 아빠를 경계하고 있다는 점.  

“아빠가 카메라를 너무 의식해.”, “오늘 아빠처럼 살아본 느낌이야.”  

이 말들은 오랜 시간 누적된 아내의 부정적인 이야기로 인한 세뇌 가능성을 암시했다. 실제로 아내는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토로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드러난 반전의 핵심.  

방송 후반, 남편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억울함을 침착하게 꺼낸다. 아내가 자신을 상대로 장모와 처형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그는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성추행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 아니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아내의 동의 하에 첫째 언니에게 전화를 건다.  

결과는 명확했다.  

“술자리에서 농담이 지나쳤을 순 있어도, 성추행은 아니었다.”  

장모님 역시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이며, 아내의 기억과 사실은 일치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도 아내는 “나만 나쁜 사람 됐다”며 여전히 억울함을 주장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의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억보다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이번 네버엔딩부부 편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관계의 왜곡과 감정의 필터가 가족을 얼마나 비극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였다.  

 

오은영 박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조언했다.  

“서로의 감정이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누군가가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그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진심을 전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회차는 오은영 리포트 시리즈 중에서도 역대급 반전과 감정 충돌이 있었던 회차로 손꼽힌다. 부부 상담 이상의, 인간관계의 민낯을 보여준 6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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