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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 20년 강박장애 끝없는 싸움 속 희망을 찾다

by 해피냥냥이 2024. 10. 22.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 20년 강박장애 끝없는 싸움 속 희망을 찾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가 방영된 날,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강박장애를 20년째 앓고 있는 이 사연자는 중학생 시절부터 자신의 일상을 집어삼킨 강박과의 싸움을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온 그는 단순한 증상 이상의 복잡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와 마주한 서장훈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연자는 중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강박장애로 인해 잃어버린 세월이 너무 길었다며, 확인 강박, 청결 강박뿐만 아니라 특정 인물을 오염으로 인식하는 강박증까지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그의 삶 전체를 통제하는 힘으로 작용했고, 일상생활은 물론 학교 생활까지 제대로 이어갈 수 없게 만들었다. 사연자의 말을 듣던 서장훈은 “그 분야는 나랑 이야기하는 게 맞을 거야”라며 사연자에게 따뜻한 악수를 청했다. 이내 서장훈은 사연자의 증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 어린 눈빛으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강박장애의 뿌리는 사연자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극심한 통제와 언어적, 신체적 폭력은 사연자의 정신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아버지 역시 결벽증과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고, 그 영향 아래에서 사연자는 점점 더 심한 강박에 시달리게 되었다. 가족 안에서도 이해받지 못한 사연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정신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큰 차도가 없었다. 결국 16살에 퇴학당하고, 집에만 머물다 강제 입원까지 하게 된 사연자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전히 고통스러워했다.

2024.09.01 - [방송정보] - 조세호 1박 2일에서 사라진 진짜 이유는? 이준의 집 급습과 함께 벌어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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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충격적인 순간 중 하나는 가족들이 사연자의 병을 ‘빙의’로 착각하고 종교 의식에 의존했던 경험이었다. 친척들 앞에서 굿판이 벌어졌을 때의 수치심은 사연자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이미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던 그에게 이 경험은 더욱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지금까지도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2년 전부터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을 통해 조금씩 사회에 다시 적응하며, 현재는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고민은 여전히 미래였다. “치료 이후에 많이 호전됐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게 너무 두렵다. 세월만 흘렀을 뿐 이뤄 놓은 것이 없다”며 사연자는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말에 서장훈은 사연자의 두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세 가지 중요한 팁을 전했다. 첫째, 강박에 대한 마음을 깨부수고, 그 모순을 찾는 것. 둘째, 자신만의 루틴을 정하고, 확인은 세 번까지만 하라는 것. 셋째, 삶이 길지 않음을 기억하고, 강박에 쏟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사연자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던 서장훈은 이 세 가지 팁을 통해 사연자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충분히 좋아질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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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싸움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사연자에게 이 말은 작은 위로이자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그의 삶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싸워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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