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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린 이들의 사투 극한 직업 856회 인간과 자연의 절묘한 동행

by 해피냥냥이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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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린 이들의 사투 극한 직업 856회 인간과 자연의 절묘한 동행

 

 

 

 

EBS1 극한 직업 856회 이때를 기다렸다 편은 봄철 자연의 선물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멸치잡이부터 산 더덕 채취, 우전차 생산까지, 고된 노동 속에서도 순간을 기다려온 이들의 숭고한 직업정신을 담았다.

 

5월 3일 방송된 EBS1 <극한 직업> 856회 이때를 기다렸다 편은 그 어떤 계절보다 가장 바쁘고 절실한 봄철 노동 현장을 밀착 조명했다. 한 해 중 단 며칠, 단 몇 주만 허락되는 찰나의 순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삶이 진솔하게 펼쳐졌다.

 

 

 

 

🌊 멸치 떼를 기다린 남해 어부들

 

먼저 카메라는 경남 고성과 거제의 새벽 바다로 향한다. 봄이면 돌아오는 멸치를 잡기 위해 새벽 3시에 항구를 출항하는 멸치잡이 배들. 정치망 방식과 유자망 어업을 통해 멸치를 잡는 현장은 그야말로 물과의 전쟁이다.

 

특히 그물 작업은 열 명 가까운 선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상한 멸치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곧바로 삶는 신속한 멸치 삶기 과정도 놀라운 스피드와 정교한 손놀림이 필요한 장인의 작업이다. 또한 멸치를 수확한 뒤에는 탈망 작업까지 이어진다. 수백 킬로그램의 멸치를 털어내기 위한 노동은 기름과 비늘이 뒤범벅된 육체노동의 정점. 그러나 "만선의 기쁨"이라는 단 하나의 보상만을 믿고 오늘도 그들은 바다로 향한다.

 

 

 

🪵 산삼에 버금가는 산 더덕 채취자들

 

다음 현장은 강원도 평창의 고산지대.  

해발 500m를 넘는 산길을 따라 10년 넘게 자란 산 더덕을 찾아 나선 채취자들. 자연 상태에서 오래 자란 더덕은 사포닌 함량이 뛰어나고 향이 진하다.

 

하지만 그만큼 채취는 고역이다. 뿌리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흙을 조심히 파고, 더덕 하나에 몇 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자칫 중심을 잃으면 산 아래로 굴러떨어질 수도 있는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하는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덕향에 취해 산에 오르게 된다는 채취자의 말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만의 애틋한 감성을 느끼게 했다.

 

 

 

🍃 손끝으로 전하는 첫물차, 우전차의 고요한 전쟁

 

마지막 여정은 경남 하동의 찻잎밭.  

이곳에서 봄이 시작되면 단 몇 주만 딸 수 있는 우전차용 새순 찻잎 수확이 시작된다. 우전차는 곡우 전, 연둣빛의 새순을 따 정성껏 덖고, 비비고, 건조시켜 만들어지는 극한의 정성이 담긴 차다.

 

특히 전통 방식 그대로 진행되는 300도 가마솥 덖기 작업은 장갑을 끼고도 손에 화상을 입을 정도의 고열. 하지만 덖는 시간, 수분 조절, 산화 억제 과정 하나하나를 놓치면 최고 품질의 우전차는 탄생하지 않는다. 우전차 장인들은 "찻잎이 살아있다"며, 마치 생명을 다루듯 다정하게 찻잎을 돌본다.

 

 

 

 

💡 극한의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극한 직업> 856회는 고된 노동이라는 표면적인 단어 너머, 사람들이 기다려온 단 한 순간, 자연의 주기를 따라가는 삶의 미학을 조명했다. 누군가는 봄 멸치를 기다리고, 누군가는 겨울을 이겨낸 더덕을 기다리며, 또 누군가는 봄의 첫 찻잎을 기다린다.

 

그들이 말하듯, 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순간이 올 때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기다릴 줄 아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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