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반지 대신 치실 반지로 프러포즈한 이 배우, 지금은 대세
치실로 만든 반지 하나, 그리고 단 한 줄의 노래로 시작된 인생. 연극배우 김국희와 류경환 부부의 진심 어린 사랑과 묵묵한 성공기를 들여다봅니다.
대한민국 연극판에서 배우로 살아간다는 건 현실보다 무대 위의 대사 한 줄을 더 믿고 살아가는 일입니다. 김국희라는 이름 역시 그러했죠. 그녀는 누구보다 연기를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화려한 조명도, 굵직한 작품도 없는 시절 한 사람의 진심은 그렇게 치실 한 줄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가 만난 단 한 사람, 치실 반지로 결혼을 약속하다
2015년, 연극 <택시 드리벌>을 통해 만난 배우 류경환. 무명 시절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남들이 “지금은 아니야”라고 말하던 그때, 사랑은 지금이 맞다며 조심스레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류경환은 형편이 넉넉지 않았기에 예물 대신 치실로 만든 반지를 손에 쥐여주며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그 반지는 작고 가늘었지만, 세상 어떤 다이아몬드보다 묵직한 진심이 담겨 있었죠.
결혼식은 없었지만, 영상으로 만든 마음의 청첩장
수천만 원을 들인 예식장도, 웨딩드레스도 없었습니다. 대신 두 사람은 6개월간 영상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에게 우리 결혼해요라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토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건 어쩌면 가장 배우다운 결혼이 아니었을까요?
외모도, 목소리도 독특하지 않다던 그녀가 지금은?
김국희는 오디션에서 늘 들었습니다. "특별한 게 없어요." 하지만 특별하지 않다는 건 평범하다는 뜻이 아니라, 진짜를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간호사 갈바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유은수, <무빙>의 홍성화 등 다채로운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최근엔 <폭싹 속았수다>에서 따뜻한 교수로, <하이드>, <콘크리트 마켓>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빛내고 있죠. 그녀의 연기는 눈에 띄지 않아도 묵직합니다. 누군가의 엄마로, 친구로, 직장 상사로 이야기 속에서 현실감을 가장 잘 끌어내는 연기자, 그게 바로 김국희입니다.
사랑도, 연기도 자기만의 속도로
김국희와 류경환 부부의 사랑은 치실 한 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관객과 시청자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화려한 기사 한 줄 없어도, 묵묵히 무대와 카메라 앞을 지키는 배우들. 그들이 만드는 서사는 조용히, 그러나 가장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랑을 꿈꾸나요?
다이아 반지 대신, 치실 한 줄로도 평생을 약속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충분히 찬란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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