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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덥다고 했지? 지금 등골 서늘할걸 프리한19, 괴담 스페셜의 진가

by 다크그레이캣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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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했지? 지금 등골 서늘할걸 프리한19, 괴담 스페셜의 진가

 

 

tvN 예능 <프리한19> 429회 '험한 것이 몰려온다 19' 편, 오싹한 괴담과 미스터리한 실화들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든다. 전현무, 오상진, 한석준과 함께하는 공포 스릴 특집! 절대 혼자 보면 안 될 이야기들!

 

사람마다 여름을 이겨내는 방식은 다르다. 에어컨, 빙수, 해수욕… 그리고 나처럼 ‘공포 예능’을 찾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24년 8월 1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tvN <프리한19> 429회 ‘험한 것이 몰려온다 19’는 더위 퇴치용으로 완벽한 콘텐츠였다.

 

이날 방송은 평소의 유쾌하고 정보성 넘치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층 어두운 텐션과 공포감을 품고 있었다.

전현무, 오상진, 한석준의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해설은 괴담의 분위기를 배가시켰고, 시청자 입장에선 본방사수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사진 뒤에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늦었다

 

가장 첫 번째 이야기부터 심장이 덜컥했다.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그런데 사진 뒤에 이상한 형체가 보인다면?

이런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지만, 실제로 방송에 나온 사례는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특히 카메라에 찍힌 정체불명의 인물의 형체가 방송에 흐릿하게 공개되자, 나도 모르게 화면을 확대하며 보게 되었다.

 

전현무는 “이래서 사진은 셋이서 찍으라는 거죠”라며 웃음을 유도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

특히 한석준이 덧붙인 “사진은 기억을 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알지 못한 존재도 담깁니다”라는 멘트는 진심으로 소름을 돋게 했다.

 

 

 

침대 밖은 위험해? 구두 소리가 멈출 때까지

 

다음으로 소개된 사연은 ‘심야에 들려오는 구두 소리’ 괴담이었다. 누군가 집 근처를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구두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점점 가까워진다. 그리고 절정은, 그 구두 소리가 침대 옆에서 멈췄다는 것.

이야기의 흐름은 정말 스릴러 영화 못지않았고, 당시의 긴장감을 재현한 음향효과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나서, 순간 방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고, 창문도 꼭 닫아놨는지 다시 점검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절대 밤에 보면 안 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화번호… 그 대가는?

 

미스터리 괴담 특집에서 빠질 수 없는 소재, 바로 ‘전화번호’였다. 특정 번호에 전화를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괴담. 하지만 그 소원의 대가는 바로 ‘목숨’이라는 설정.

실제로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이런 괴담은 오래전부터 구전되어 왔고, 방송에서는 관련된 실제 사례까지 소개되어 몰입감을 더했다.

 

전현무는 “요즘은 QR로도 연결된다던데요?”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오상진은 진지하게 “무심코 누른 전화 한 통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 진짜 무섭습니다”라며 정리했다.

그때의 조용한 음악과 함께 느껴진 불안감은 지금 생각해도 섬뜩하다.

 

 

 

현실에서 벌어진 ‘귀신의 집’ 소녀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 돋았던 이야기는 일본의 한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 등장했다는 ‘실제 소녀’였다.

처음에는 조형물이라고 생각했지만, 관람객들이 반복적으로 동일한 위치에서 소녀를 목격했고, 결정적으로 그 소녀가 아무 소리도 없이 ‘그림자처럼’ 사라졌다는 이야기.

 

이 장면에서는 방송 화면조차 어둡게 전환되어, 진짜 귀신 체험을 하는 듯한 리얼함이 전달됐다. 그리고 전현무가 “그 소녀는 오늘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대요”라고 말했을 때, 나는 볼륨을 줄였다. 진심이다.

 

 

 

소름 돋는 IT 기술? 공포 유도 애플리케이션까지!

 

마지막으로 다뤄진 건 'AI 기반 공포 유도 앱'이었다. 사용자에게 무작위 위치를 추천하는데, 실제로 그곳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보도된 실화까지.

이쯤 되니 방송이 단순한 괴담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두려움이 더 깊어졌다.

 

정보 예능으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공포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몰입도를 자랑한 프리한19 429회.

밤에 혼자 본 나 자신에게 박수를… 그리고 살짝 후회를.

 

 

 

예능의 탈을 쓴 괴담 다큐, 프리한19의 진화

 

<프리한19>는 매회 주제에 따라 전혀 다른 프로그램처럼 변모한다. 유쾌한 정보 예능이 될 때도 있고, 지적인 다큐멘터리가 될 때도 있다. 그리고 이번처럼 ‘등골 서늘한 괴담쇼’가 될 때도 있다.

그만큼 기획력이 탁월하고, 연출력은 물론 MC들의 몰입도도 뛰어나다.

 

429회 ‘험한 것이 몰려온다 19’는 여름밤 더위를 단숨에 날릴 만큼 강력했고, 공포 콘텐츠에 익숙한 나조차 몰입하게 만든 회차였다.

어쩌면 이 회차는 여름 특집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기묘한 이야기’처럼 깊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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