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밴드 키스오브라이프무대 김연아바이올린 유키구라모토 금요일 밤, 마음을 건드린 노래 박보검과 네 팀의 서정적 만남

신인류밴드 키스오브라이프무대 김연아바이올린 유키구라모토 금요일 밤, 마음을 건드린 노래 박보검과 네 팀의 서정적 만남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14회에서는 유키 구라모토, 최유리, 신인류, 키스 오브 라이프가 출연해 음악을 통해 진심을 나누고, 세대를 초월한 감동과 유쾌한 공감을 전했습니다.

 

 

하루가 지치는 금요일 밤. 보통은 조용히 스르륵 흘러가길 바라는 그 시간이, 6월 13일엔 조금 달랐습니다.

KBS2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14회, ‘우리들의 B.G.M’ 편은 음악이 주는 감정의 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무대였습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음악 예능이 아닌, ‘음악이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게 해준 시간이었죠.

다섯 명의 음악가, 네 팀의 감정, 그리고 박보검이라는 따스한 안내자가 함께한 그 밤을 돌아봅니다.

 

 

 

피아노 한 곡이 만든 기적 – 유키 구라모토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그가 직접 ‘칸타빌레’에 출연 요청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이었지만, 그가 연주한 ‘Lake Louise’의 첫 음이 울릴 때, 공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곡이 단 6분 만에 완성됐다는 비하인드는 음악이 주는 신비로움을 실감하게 했고, ‘Romance’에 담긴 비화를 들으며 ‘달콤한 인생’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김연아와의 합주는 놀라움 그 자체.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그 풍경은 어떤 말보다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느린 속도로 걷는 음악, 최유리

 

최유리는 속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의 음악엔 여백이 있고, 사려 깊은 언어가 있습니다.

박보검이 논문 쓸 때 들었다는 ‘숲’은 마치 이 프로그램을 위한 곡처럼 어울렸고, 두 사람의 대화는 묵직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특히,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겪은 이야기들, 박보검과의 공통점에서 비롯된 소소한 웃음들이 대화에 따뜻함을 더했죠.

최유리 특유의 담백함은 바쁜 일상 속 숨 고르기를 잊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음악적 쉼표였습니다.

 

 

 

Z세대의 감성 폭발, 밴드 신인류

 

밴드 ‘신인류’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하고 유쾌했습니다. 그들이 등장하자마자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환기됐고, 박보검과 함께한 인사 퍼포먼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했죠.

 

‘작가 미정’이라는 OST에 얽힌 해체·재결합의 사연은 Z세대 밴드다운 진솔함이 느껴졌습니다.

박보검에게 “그냥 옆에 서 있어달라”는 멘트는 팬심 가득한 고백이자, 이 시대 음악 예능이 얼마나 편안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들만의 언어로 채워진 무대는 자유롭고 진심 가득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피어난 여름 – KISS OF LIFE

 

‘KISS OF LIFE’는 이날 방송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단순한 아이돌 무대가 아니라, 이야기와 진심이 담긴 무대였죠.

특히 멤버 벨이 심신의 딸이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겼고, 아버지와의 음악적 유대는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박보검과의 ‘콜라보’ 희망 이야기, 신곡 ‘Lips Hips Kiss’ 무대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며 또 다른 감동을 남겼습니다.

그녀들의 에너지는 여름 밤을 가장 뜨겁고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박보검, 음악의 감정을 이어주는 연결자

 

무대 사이사이, 박보검의 역할은 단순 MC가 아닙니다. 그는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들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시청자에게도 감정을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그의 시적인 멘트와 따뜻한 리액션은 방송을 ‘음악 예능’에서 ‘음악 교감’으로 전환시킨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

 

14회의 모든 무대는 마치 영화의 챕터처럼 각기 다른 감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음악이란 그렇게 우리의 인생 속 다양한 순간들과 어울려 존재하죠.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단지 금요일 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지친 마음을 감싸 안는 하나의 위로이자 예술의 경험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이 무대를 통해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박보검이 있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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