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삶이 만든 예술 EBS1 고향민국 4부

통영 삶이 만든 예술 EBS1 고향민국 4부

 

 

 

 

통영, 그 특별한 매력 속으로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 통영. EBS1 고향민국 4부에서는 통영의 깊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스며든 삶을 조명한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이곳은 한려수도의 중심에 자리하며, 수많은 예술가와 문학가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바다를 품은 항구 도시 통영의 매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통영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며 있는 곳이다. 조선 시대 해상 군사도시로 시작해, 이제는 예술과 관광이 공존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통영의 문학과 예술이 깃든 장소들을 찾아가며, 그 속에 깃든 의미를 되새겨 본다.

 

 

 

 

 

 

동피랑보다 서피랑, 통영의 숨은 이야기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동피랑 벽화 마을을 먼저 떠올리지만, 통영에는 또 다른 매력을 품은 서피랑이 있다. 서피랑은 과거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현재는 문학과 예술이 녹아든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작가 이진숙과 ‘서피랑지기’로 불리는 이장원 씨가 전하는 서피랑의 깊은 이야기들, 그리고 시인 박경리와 백석이 머물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통영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삶이 깃든 예술 도시임을 깨닫게 된다.

 

 

 

 

봉수골, 예술인의 안식처

 

통영의 작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봉수골이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삽화가 ‘밥장’ 장석원 씨는 통영을 자신의 진짜 고향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봉수골은 단순한 골목이 아니라, 통영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옛 건물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이자, 방문객들에게는 색다른 통영의 모습을 선사한다.

 

 

통영다찌, 이모카세의 원조를 만나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모카세’의 원조가 바로 통영의 ‘다찌’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다찌는 단순한 선술집이 아니라, 통영의 신선한 해산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식문화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해산물을 한 상 가득 차려주는 이곳에서는, 통영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될 다찌 문화는, 통영을 방문하는 미식가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 – 통영에서 만난 삶의 향기

 

몇 해 전 통영을 여행했을 때, 나는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두 방문했다. 동피랑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반면, 서피랑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피랑을 천천히 거닐며 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길을 걷다 보니, 통영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봉수골에서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예술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통영이 왜 예술가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인지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골목마다 예술과 삶이 녹아들어 있었다. 그때 마신 통영의 멍게비빔밥과 함께했던 밤바다의 풍경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EBS1 고향민국 4부, 통영을 다시 만나는 시간

 

이번 고향민국 4부에서는 통영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통영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예술과 삶,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통영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통영의 골목길을 따라 거닐며 문학과 예술을 느끼고, 바다를 품은 항구 도시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통영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EBS1 고향민국 4부 ‘통영, 삶이 만든 예술’은 3월 20일(목)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된다. 통영의 깊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방송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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