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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연애 부부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116회 진짜 사랑은 침묵하지 않는다

by 해피냥냥이 2025. 4. 3.

을의 연애 부부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116회 진짜 사랑은 침묵하지 않는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16회에서는 을의 연애 부부가 등장. 아내의 지극 정성에도 무반응한 남편, 감정 없는 대화의 끝에서 오은영이 던진 날카로운 조언.

 

 

 

사랑이 침묵일 수 있을까?  

그저 서로를 바라보고, 말없이 함께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하지만, 누군가의 침묵이 누군가에겐 상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16회에 등장한 을의 연애 부부는 바로 그런 침묵의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는 부부였다.

 

겉보기엔 정성 가득한 내조와 평화로운 일상. 하지만 카메라가 들이댄 그 안쪽은, 사랑의 언어가 사라진 진짜 결혼지옥이었다.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남편을 위해 사는 아내

 

새벽.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나라에 있을 시간, 이 부부의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의 하루를 준비한다.

 

깨끗이 다린 셔츠, 따뜻한 국물, 꿀물 한 잔.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리띠까지 직접 매주는 그녀. 누가 봐도 이보다 더 정성스럽게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이었다. “잘 먹었어” 한 마디, “고마워” 한 마디도 없었다.

 

그녀가 아파도, 기침을 해도, 무슨 말을 해도 남편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 무관심은, 조용한 폭력처럼 스튜디오의 공기마저 얼게 만들었다.

 

 

지인들 앞에선 잉꼬부부… 그러나 진실은 달랐다

 

이 부부는 모임에서도, 지인들에게도 그럴싸한 부부였다. 하지만 아내의 말처럼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은 달라요.”

 

남편의 무반응은 단순한 무심함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공감과 소통, 상대를 향한 최소한의 존중이 없었다. 그의 말 없는 얼굴은 무관심 그 자체였다.

 

 

가슴 아픈 진실, 개인회생과 아내의 자존심

 

더 충격적인 건 아내가 두 번째 개인회생을 고민 중이라는 사실. 수입은 부부 합산 월 천만 원에 이르지만, 가계 지출 300만 원을 아내 혼자 감당해 빚이 생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남편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요”라며 생활비조차 남편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카드를 줬다는 남편의 말에 오은영은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 카드, 쓸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자존심.  

그녀를 버티게 한 단어였지만, 동시에 상처를 키운 뿌리이기도 했다.

 

 

남편의 외도, 그리고 무너진 신뢰

 

이 관계의 균열은 더 깊은 곳에 있었다. 과거 남편의 외도 정황이 있었다는 사실.

 

블랙박스, 환전 영수증, 숙박업소의 대화까지. 여느 스릴러 못지않은 진실의 조각들이, 그녀를 우울증으로 몰아넣었다.

 

그 후 남편은 사과보다 소송을 취하하지 않으면 이혼하자는 일방적인 통보로 또 한 번 그녀를 배신했다.

 

 

“내가 더 잘했으면 외도를 안 했을까?”… 그녀의 절규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내가 죄인인 것 같고, 내가 피해 망상 있는 사람인가 싶어요.”  

라는 아내의 고백이었다.

 

왜, 이런 사랑을 견뎌야만 할까. 왜, 이런 침묵을 받아들여야 할까.

 

그녀는 계속 말을 걸었다. 그런데 남편은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입을 닫고, 눈을 감고, 존재조차 지워버린 듯했다.

 

 

오은영의 진단, 그리고 단 하나의 위로

 

오은영리포트에서 오은영 박사는 말했다. “남편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언어 소통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사회의 소리를 익히지 못한 사람, 그 안에서 불안이 커져 침묵하게 된 거죠.”

 

하지만 그녀에게는 따뜻하게, “빚은 졌지만 낭비는 없었어요. 외도는 당신 탓이 아닙니다.  

질 수 있는 책임만 지세요.” 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의 말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그녀에게 너무나 간절했던 존중이었다.

 

 

사랑은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마주보는 것

 

방송 말미, 남편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고마웠어. 사랑하며 살자.” 그는 말 없이 뻗은 손으로, 그동안 놓아버렸던 관계의 끈을 다시 잡았다.

 

말이 없었던 시간보다, 겨우 한 마디가 더 큰 울림을 남겼다.

 

 

결혼이란, 누가 더 많이 참느냐의 싸움이 아니다. 서로를 마주 보고, 감정을 나누고, 작은 말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진짜 부부다.

 

이번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은 관계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화두를 남겼다.

 

 

 

이런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지 모릅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조용히 한 마디 건네보세요. “고마워, 사랑해.”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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