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독립영화관 4월 11일 방송 정연경 감독의 감성 드라마 <나를 구하지 마세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무게

KBS 독립영화관 4월 11일 방송 정연경 감독의 감성 드라마 <나를 구하지 마세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무게

 

 
KBS1 독립영화관 4월 11일 방송에서는 정연경 감독의 감동적인 드라마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향한 아이의 시선 속에 담긴 아픔과 희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독립영화의 진수를 만날 시간입니다.
 
 
KBS1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 프로그램, <독립영화관>은 매주 금요일 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4월 11일 방송에서는 정연경 감독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방영됩니다. 이 영화는 상처 입은 아이의 시선을 따라 우리 사회의 그림자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 〈나를 구하지 마세요〉 줄거리
 
12살 소녀 선유는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후, 엄마와 함께 누구도 자신들을 알지 못하는 시골 마을로 이사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이 남긴 정신적·경제적 고통 속에서, 선유는 주변과 단절된 채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학 첫날부터 선유 주변을 맴도는 장난꾸러기 정국이라는 소년이 등장하면서 그녀의 일상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 정국의 평범한 한마디가, 때로는 거대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음을 영화는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 정연경 감독의 첫 장편 도전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정연경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영화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획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고, 영화진흥위원회,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정 감독은 일본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상업영화의 스크립터로 활동했으며, 본 작품에서는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해부하고자 했습니다.

 
 
■ 국내외 영화제의 호평
 
이 작품은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을 비롯해,
 
•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제9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 제23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습니다. 특히 조유하(선유 역)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왜 이 영화가 중요한가?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단순한 성장 드라마를 넘어서, 오늘날의 우리 사회를 향해 정중하고 깊은 메시지를 던집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외면당하는 현실, 경제적 문제로 인해 무너지는 가정, 어른의 실수로 상처받는 어린 영혼들. 이러한 요소들을 영화는 선유라는 캐릭터를 통해 현실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영화는 “어른들의 말이나 행동 하나가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합니다. 평범한 한마디, 한 번의 관심이 아이에겐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 아니라, 모든 어른이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 내가 느낀 감상과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정국이 선유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는 말은 마치 선유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주문처럼 느껴졌죠.
 
저 역시 학창 시절, 갑작스러운 가정사로 인해 친구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기에, 선유라는 캐릭터에 더욱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그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 그리고 누군가가 그걸 알아봐 줬으면 하는 바람. 이 영화는 그 감정을 너무나도 섬세하게 건드렸습니다.
 

 
■ 〈나를 구하지 마세요〉를 꼭 봐야 하는 이유
 
• 사회적 약자와 아이들의 시선에서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
• 정연경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조유하 배우의 진심 어린 연기
• 독립영화 특유의 서정성과 여백의 미학
• 우리가 몰랐던, 혹은 외면했던 이야기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

 
 
■ 방송정보
 
• 방송일시: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밤 11시 30분
• 채널: KBS1 <독립영화관>
• 출연: 조유하, 최로운 외
• 러닝타임: 약 1시간 30분 예상
 
 
 
잊지 마세요. 진정한 위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한 마디 말, 한 번의 웃음이 인생을 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밤, KBS1 채널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독립영화의 힘, 잔잔하지만 강력한 감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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