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4세 별궁에 산다고? 남의 나라 살아요 이탈리아 귀족 가족의 리얼 일상

루이 14세 별궁에 산다고? 남의 나라 살아요 이탈리아 귀족 가족의 리얼 일상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 81회, 루이 14세의 별궁에 사는 이탈리아 귀족 가문 프랑스 패밀리가 전하는 품격 있는 일상과 귀족 문화의 속사정을 공개합니다.

 

귀족이라고 하면 보통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이번 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 81회에서는 정말 그들만의 세계를 사는 진짜 귀족 가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패션 디자이너 출신의 엄마 김혜진과 이탈리아 귀족 장손 아빠 고프레도, 그리고 세 딸이 함께 사는 이 집은 무려 루이 14세가 별궁으로 사용했던 프랑스 오띨의 성. 단순히 외모나 풍경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재 속에서 매일같이 식사하고 생활하는 그들의 삶은 말 그대로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귀족 족보를 가진 진짜 패밀리

 

방송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귀족 족보 공개 장면이었습니다. 김혜진 씨의 남편 고프레도는 이탈리아 귀족 서열 1위, 디 크로라란자 가문의 장손. 셰익스피어와 같은 혈통이라는 설명은 마치 유럽사 책 속 한 문장을 현실로 꺼낸 듯했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혜진은 “아직도 아들을 낳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손의 반지를 받지 못했다”며, 귀족 가문에 남아 있는 보이지 않는 압박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귀족이라도 전통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완벽한 삶의 이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죠.

 

 

 

 

“이 집, 진짜 루이 14세가 쓰던 화덕 있어요”

 

이 가족이 거주 중인 프랑스 오띨의 저택은 그냥 집이 아니었습니다.  

루이 14세가 사용했던 별궁이자, 안에 존재하는 화덕이 프랑스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었죠. 거실엔 19세기 공주가 쓰던 책상이 놓여 있고, 식탁 위엔 나폴레옹 3세 시대의 은 촛대와 앤티크 접시들이 가지런히 세팅돼 있습니다. 이 집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 같은 공간이지만, 놀라운 건 그게 일상이란 사실입니다.  

 

“이게 바로 귀족의 품격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도빌에서의 귀족 라이프… 샤넬의 숨결까지

 

이튿날, 이 가족은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도빌(Deauville)로 향합니다. 도빌은 코코 샤넬이 첫 부티크를 열었던 도시로, 해변 승마, 고풍스러운 건축물, 명품 브랜드 숍이 줄지어 있는 곳이죠. 김혜진은 패션 디자이너답게 샤넬의 창립 배경부터 도빌의 패션적 상징성을 차분히 설명했고, 이를 들은 이혜원은 “여기 견학 가야겠다”며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안정환의 “견학만 하고 와…”라는 한 마디는 현실 부부의 티키타카 그 자체였고요.

 

 

 

 

귀족 식탁 위의 비밀, 채소는 안 먹었다?

 

방송 말미, 귀족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지며 고프레도가 던진 한 마디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귀족들은 채소를 안 먹었다.”  

 

딸 나네트는 “그래서 다들 체격이 컸구나!”라며 유쾌하게 받아쳤고, 이혜원은 “그럼 나 귀족이네~”라며 본인도 채소를 안 좋아한다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 장면은 귀족 문화가 얼마나 독특한 음식관과 생활 습관을 가졌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 81회는 단순한 이국적 풍경이 아니라, 귀족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은 전통, 문화, 고민을 섬세하게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화려한 외면만큼이나, 대를 이어야 한다는 무게와 진짜 품격 있는 삶에 대해 시청자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고요. 특히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은, 우리가 자칫 잊고 지낼 수 있는 가치와 뿌리에 대한 존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귀족의 일상은 결코 환상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가족의 태도는, 진정한 귀족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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