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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데뷔해달라고 빌었다 이수만이 바다에게 전액 장학금까지 건넨 이유

by 해피냥냥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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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데뷔해달라고 빌었다 이수만이 바다에게 전액 장학금까지 건넨 이유

 

 

 

‘S.E.S.의 퍼스트 레이디’ 바다를 위해 이수만이 대학 장학금까지 지원하며 데뷔를 간절히 원했던 숨겨진 감동 실화. 스타 탄생의 배경에는 ‘진심’이 있었다. 가요계에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했지만, 그중에서도 S.E.S.는 ‘전설’로 불린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 바로 리드보컬 바다. 하지만 그녀의 데뷔에는 단순한 오디션 합격 이상의 드라마가 숨어 있다. ‘대학교 전액 장학금’까지 건네며 그녀를 간절히 원했던 이는 다름 아닌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이었다.

 

1996년 안양예고 행사에서, 바다는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부르고 있었다. 그 무대를 우연히 본 SM 캐스팅 디렉터는 그녀에게서 뭔가 다른 에너지를 감지했고, 학교 측의 강력한 추천까지 더해져 SM 오디션장이 열렸다. 그 자리에 이수만이 있었다.

 

 

오디션에서 바다는 장혜진의 <내게로>를 불렀고,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박자를 발로 짚어가며 온몸으로 리듬을 표현했다. 이수만은 “발라드 부르면서 박자 치는 소녀는 처음”이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순간 그는 결심했다. ‘이 아이는 반드시 데뷔시켜야 한다.’

 

이후 그는 바다에게 직접 전액 장학금을 제안하고, “S.E.S.의 퍼스트 레이디”라는 상징적인 위치를 선물했다. 바다에게 준 첫 번째 별명, 그리고 가장 무거운 책임이기도 했다. 이수만은 그녀를 단순한 소녀 가수가 아니라 ‘아티스트’로 키우고자 했다. 실제로 바다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실기 1등으로 합격했고, 그 등록금은 이수만이 전액 부담했다. 계약 당시 약속이었고, 그는 그 약속을 정확히 지켰다. 바다는 이를 두고 “가수로 데뷔하고, 대학에 입학하고, 축제 무대에 서는 꿈을 한꺼번에 이뤘다”고 회상했다.

 

 

 

이 이야기를 접하며 문득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스펙보다 진심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었더라면, 혹은 누군가 나의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밀어줬다면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수만과 바다의 스토리는 단순한 스타메이킹을 넘어, 한 소녀의 인생을 바꾼 ‘사람 간의 신뢰’ 그 자체였다.

 

S.E.S. 활동 이후, 바다는 20억 원 규모의 재계약금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이 돈을 부와 성공의 상징으로만 봤지만, 바다의 시선은 달랐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아버지였다. “좋은 집을 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작은 전셋집을 선택했고, 남은 돈은 사회에 환원하거나 선한 일에 쓰도록 했다. 바다는 처음엔 섭섭했지만, 결국 부모님의 품격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S.E.S.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바다는 앨범 곡 선택에도 관여하게 된다. 샤데이(Shaday)의 음악을 들으며 “이런 곡 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을 때, 이수만은 진심 어린 미소로 “그래,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는 바다의 가능성을 제약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의 감각을 존중했다. 나는 이 대목에서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다. 보통 기획사와 연습생, 혹은 아이돌 사이의 관계는 ‘계약’ 위에 놓이기 마련인데, 이수만과 바다 사이엔 ‘관계’가 있었다. 믿고, 성장시키고, 존중하는 관계.

 

 

 

이수만은 종종 오해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바다에게 그는 인생의 방향을 열어준 첫 번째 사람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바다라는 이름의 아티스트도, S.E.S.의 목소리도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데뷔’라는 말 뒤엔 늘 누군가의 믿음과 기다림이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장학금이 되고, 첫 마이크가 되고, 무대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손길 하나가, 평범한 소녀를 전설로 만든다. 지금도 어디선가 또 다른 ‘바다’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바다를 알아보는 이수만이 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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