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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CCTV에도 흔적 없이 사라진 범인, 용감한 형사들의 추적이 시작된다

by 해피냥냥이 2025. 5. 8.

CCTV에도 흔적 없이 사라진 범인, 용감한 형사들의 추적이 시작된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33회에서는 미궁에 빠졌던 청주 택시 경리부장 살인사건을 다룬다. 형사들의 본능과 촉이 결국 밝혀낸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매주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형사들의 분투를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과 충격을 전하는 <용감한 형사들4>. 이번 33회는 유독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섬세하게 풀어낸 ‘청주 택시 경리부장 살인사건’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였다.

 

2025년 5월 9일 방영된 이번 회차는 과거 형사사건의 미스터리와 추리물의 서사를 절묘하게 엮으며, 사건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현실이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형사 권일용과 안정환, 김선영, 이이경이 전한 이 날의 사건은 단순한 범죄 재현이 아니었다. 그건 ‘사람’을 읽어야 하는 치열한 형사들의 기록이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 흔적 없는 완전 범죄

 

2004년 1월 28일. 청주의 한 택시회사 경리부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사건은 시작된다. 피해자는 평소 지각 한 번 없던 성실한 사람. 아침에 회사에 나타나지 않아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찾아가 본 집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거실 한가운데 쓰러져 있던 피해자는 머리에 강한 외력을 받은 흔적 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상했던 건, 집 안에 있던 2,000만 원의 현금이 그대로였다는 점. 누군가 침입해 범죄를 저질렀다면, 왜 돈은 그대로 두고 갔을까?

 

게다가 19층 아파트라는 특성상 CCTV를 피해 계단을 이용한 범인은 그림자조차 남기지 않았다. 지문도, DNA도, 혈흔조차도 ‘무의미한 흔적’으로 보일 만큼 단서가 부족했다. 이쯤 되면 범인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는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지 않을 거라 확신했던 걸까?

 

 

 

 

형사들의 촉이 가리킨 단 하나의 방향

 

<용감한 형사들4>는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형사의 직감’이라는 키워드를 보여준다. 사건은 철저히 단서 없는 상태였지만, 형사들의 시선은 조금씩 한 사람에게 모아지기 시작한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피해자와 평소 사납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택시 기사였다. 아무리 격앙돼도, 죽음이라는 결말을 쉽게 상상하긴 어렵다. 하지만 형사들은 그 인물의 말투, 진술의 모순, 그리고 현장과의 거리감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사건의 진실은 형사 권일용의 말처럼, “사람의 심리를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저 정황뿐이었던 그의 진술 속에 숨은 공백들. 결국 그 작은 틈이 사건을 반전시켰다.

 

 

 

 

내가 이 사건에 몰입했던 이유

 

사실 이 회차를 보면서 내게 가장 와닿았던 건 ‘경리부장’이라는 피해자의 위치였다. 나 또한 10년 넘게 회계팀에서 근무해왔고, 종종 회사의 돈을 관리하며 직원들과 마찰을 겪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갈등이 누군가의 분노로 극단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상상은 끔찍했다. 우리는 늘 일터에서 누군가와 부딪히지만, 결국 “일”로서 갈등을 푸는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사람 사이의 최소한의 윤리이자 룰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용감한 형사들4>는 단순히 형사들의 활약이 돋보인 에피소드 그 이상이었다. 우리 주변, 익숙한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균열이 얼마나 위험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진짜 ‘용감한 형사들’이란 무엇인가

 

방송 말미, 결정적인 단서 하나 없이도 촉과 데이터, 그리고 수십 번의 현장 검증을 통해 사건을 마무리 지은 형사들의 모습은 그 어떤 추리 드라마보다도 강렬했다. 피해자를 위한, 그리고 정의를 위한 그들의 발품은 말 그대로 ‘용감한 형사들’이란 타이틀에 걸맞았다. 때론 과학보다 날카로운 것이 사람의 직감이라는 걸, 이들이 증명했다.

 

 

 

 

마무리하며

 

E채널 <용감한 형사들4>는 매회 누군가의 아픔을 다시 꺼내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시청자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무게 있는 예능이다. 특히 이번 ‘청주 택시 경리부장 살인사건’은 범죄를 막기 위한 경고이자, 남은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는 기록이었다. 형사들이 밝혀낸 이 사건의 전말은 5월 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3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주변의 작은 균열을 얼마나 주의 깊게 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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