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나 먹자는 26기 옥순, 영수 교수의 동태눈 반응 왜 불편했을까?

참치나 먹자는 26기 옥순, 영수 교수의 동태눈 반응 왜 불편했을까?

 

 

‘나는 솔로 26기’에서 영수 교수와 옥순의 데이트는 참치보다 더 씁쓸했다. 상대를 향한 예민한 반응과 감정의 엇갈림, 그날의 저녁식사는 과연 의미 있었을까?

 

 

 

‘나는 솔로’ 26기,

기대를 모았던 ‘랜덤 데이트’가

방송된 그날 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설렘’도, ‘케미’도 아닌 바로 참치와 체증이었다.

 

이번 기수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옥순과

그녀를 맞이한 영수 교수의 식사 데이트는

생각보다 ‘불편한 동행’이었다.

 

 

 

랜덤 데이트, 기쁜 만남일까? 억지 미팅일까?

 

데이트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옥순이 등장하자 영수는

표정으로 “또 왔네…” 라는 말을 대신했다.

 

‘나는 솔로’는 매칭 프로그램이지만

상대에 대한 선택권이 다소 제한적일 때

진심은 얼굴에 먼저 드러나는 법이다.

 

옥순은 그 불편한 기류 속에서도

"왜 나한테 대화 신청 안 하셨어요?"

라는 말로 먼저 직진한다.

 

하지만 이 멘트는 상대에게 호감보단

부담과 방어기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소금닭갈비 어때요?” “참치 주세요”

 

이어진 식사 메뉴 선정에서도

두 사람은 평행선을 그었다.

 

영수는 "소금닭갈비?"

옥순은 단호하게 "참치요."

 

처음 본 이성과의 첫 식사 자리에서

상대의 제안을 매끄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사실은 기본적인 예의와 호감의 신호다.

 

물론, 개인의 입맛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참치’를 단호하게 요구하는 옥순의 태도는

살짝 “나 이 정도는 대접받아야 해요”

라는 자신감으로도, 혹은 자존심의 발로로도 보였다.

 

 

식사 중에도 이어진 감정 선 긋기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옥순은 끊임없이 “왜 처음에 대화 신청 안 했냐”며

과거에 대한 섭섭함을 꺼냈다.

 

반면, 영수는 묵묵히 반응하며

식사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음식은 비쌌지만, 분위기는 싸늘했다.

 

사실 이 장면을 보며

개인적으로 데이트가 아닌 청문회를 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결국 데이트가 끝난 후 옥순은

“별 느낌 없었다”며

영수에게서 이성적인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선택은 또 영수? 감정 없는 반복

 

놀랍게도, 밤 데이트 선택에서

옥순은 다시 영수를 골랐다.

 

그 선택에 영수는

“아무도 안 올 줄 알았어요”

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옥순은 그 말에 “안 올 걸 그랬군요”라고 받아쳤다.

 

이 대화만 보면 두 사람은

이성을 찾는 방송이 아니라 감정의 피로도를 쌓는 여정에 있는 듯하다.

 

 

26기 영수, 참으려는 교수님… 하지만 한계가?

 

영수 교수는 인상적인 캐릭터다.

지적인 이미지와 깔끔한 매너,

적절한 거리두기와 성숙한 리액션은

그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만든다.

 

하지만 아무리 교수라도

사람인지라 반복되는 감정 소모 앞에선

‘동태눈깔’이 될 수밖에 없다.

 

그가 표현하는 “무표정한 단념”은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사람의 전형이다.

 

 

감정 소모가 아닌 교류가 필요한 시점

 

나는 솔로는 누가 누구를 골랐느냐보다,

왜 골랐고, 왜 아니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옥순의 꾸준한 ‘픽’에도 불구하고

영수는 감정적으로 단절된 상태였다.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할 기회는 있었지만

그 순간에 필요한 건 참치가 아니라 공감이었다.

 

 

 

결론: 두 사람, 다음 데이트도 가능할까?

 

사람과 사람 사이엔 케미라는 게 있다.

그건 어색한 순간을 유머로 넘길 수 있는 능력,

상대의 눈빛에서 불편함을 읽어낼 수 있는 감각이다.

 

이번 랜덤데이트에서

옥순과 영수는 그 케미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

 

다음 기회엔,

감정보다 이해가 앞서는

더 따뜻한 장면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오늘의 교훈은 이것이다.

사람 마음은 참치보다 어렵다.

맛있는 저녁이 감정을 살릴 수 없을 땐,

그건 그냥... 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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