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이었어? 현실을 꿰뚫는 SBS 모닝와이드 3부 8634회 핵심 정리

이런 세상이었어? 현실을 꿰뚫는 SBS 모닝와이드 3부 8634회 핵심 정리

 

 

2025년 6월 12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 8634회는 부동산 공유숙박 이슈, AI 전력 사용 논란, 성공 창업 이야기, 글로벌 사건, 그리고 K-컬처의 위상을 보여주는 풍성한 콘텐츠로 아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 7시 40분, 아직 커피 한 모금도 넘기지 못한 채 리모컨을 들었다. 눈을 뜨자마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날엔 SBS ‘모닝와이드 3부’만 한 게 없다.

2025년 6월 12일 방송된 8634회는 ‘아, 이게 지금 우리 세상이구나’ 싶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나처럼 뉴스에선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아침 브리핑이었다.

 

첫 화면부터 시선을 끌었던 건 ‘동의 없이 내 집을 빈집으로?’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실로 허위 신고되어 공유숙박에 활용된 사건이 전파를 탔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공유숙박은 활발해졌지만, 현행법에 허점이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다.

나도 원룸에 살 때, 옆방에서 수시로 모르는 사람들이 들락거려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사례처럼 누군가 동의도 없이 내 공간을 ‘이용’한다면, 그건 침해다. 방송은 이 갈등을 아주 명쾌하게 정리해줬다.

 

 

 

다음은 제빙기 청소로 월 2억 원 매출을 올린 청년, 김선오 씨의 <쩐 PLUS>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제빙기의 ‘속’을 겨냥한 그의 창업 성공기는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티브가 됐을 것이다. 에어컨 청소로 시작해 계절 비수기를 제빙기로 커버하고, 친환경 약품만을 사용하며 위생에 대한 철학까지 세운 그.

방송을 보며 느낀 건, 진짜 ‘돈이 되는 아이템’은 시장 틈새에서 나온다는 거였다. 나도 아이디어 노트를 다시 펼쳐봐야겠다.

 

한편, 브로드웨이를 뒤흔든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 소식도 소개됐다.

2016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 작품이, 이제는 전 세계 관객의 박수를 받는다니 감격스러웠다. 로봇과 인간의 감정선이라는 독특한 설정, 서정적인 음악, 철학적 메시지—모두가 글로벌 무대를 준비했던 결과다.

다음 10주년 공연에는 꼭 극장에서 이 감동을 직접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AI는 전기 먹는 하마?> 코너는 요즘 핫한 이슈를 제대로 짚었다.

AI 발전이 좋긴 한데, 데이터센터 전기 소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GPU 한 대가 가정용 전등 여러 개 분량의 전기를 소모한다는 설명은 꽤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반전은 있다. 전력을 덜 쓰는 AI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문제의 이면을 함께 조명하는 구성이 좋았다. 단순히 겁주는 뉴스가 아니라, 시청자의 균형 있는 사고를 유도하는 방송이란 걸 실감했다.

 

 

 

해외 소식도 빼놓지 않았다.

LA에선 반이민 시위가 격화되고, 인도에서는 크리켓 팀 우승 축하 현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윈난성은 폭우로 건물이 붕괴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우리만 힘든 게 아니구나’ 싶은 마음과 함께, 재난과 인권 문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인도 사고에서 희생자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는 말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리고 마지막엔 희망이 남았다.

<2025 희망 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이 그 주인공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물품을 지원하는 이 캠페인은 올여름, 진짜 ‘사람 냄새 나는 뉴스’였다.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건 바로 이웃을 향한 마음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다짐하게 만든 훈훈한 마무리였다.

 

2025년 6월 12일자 SBS ‘모닝와이드 3부’는 정보, 이슈, 감동, 모두를 품은 아침 방송의 정석이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얼굴을 짧은 시간 안에 만나고 싶다면, 이 프로그램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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