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정보

3,200년 차황수 앞에서 차 한잔 차마고도 린창에서 시작된 보이차의 전설 세계테마기행

by 해피냥냥이 2025. 4. 21.
반응형

3,200년 차황수 앞에서 차 한잔 차마고도 린창에서 시작된 보이차의 전설 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 차마고도 1부에서는 린창 이무 지역에서부터 백앵산의 차왕수, 차황수까지 보이차의 전설을 따라가며 고대 교역로의 진한 향기를 전합니다.

 

중국 윈난, 차마고도의 숨결이 깃든 땅. 길의 시작은 언제나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시작되지만, 그 끝은 시대를 움직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EBS <세계테마기행> 차마고도 1부 차황수의 전설, 린창 편은 찻잎 하나에 담긴 천년의 이야기, 그리고 자연이 품은 시간을 따라 우리를 다시 옛길 위로 데려다 놓습니다.

 

 

 

황제가 휘호를 내린 보이차의 고향, 이무

 

중국 윈난 린창의 이무(易武)는 고대 차마고도의 시작점이자, 보이차의 정통 본고장입니다. 기원전 2세기부터 티베트로 향하던 말과 윈난의 차가 교환되던 길. 이무에서 생산된 보이차가 청나라 도광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는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차에 휘호를 내렸습니다. 그 영광은 오늘도, 이무 차순호 가문이 이어가고 있죠.

 

찻잎을 채엽하고, 덖고, 비비고, 말리고, 압축해내는 모든 과정. 보이차 1편의 무게가 왜 357g인지, 왜 압축해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야 했는지, 그 옛날 마방들이 효율적으로 짐을 나르기 위해 만든 차마고도의 규격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차왕수가 품은 2,200년의 세월

 

다음 여정지는 백앵산(白莺山).  

이곳엔 살아 있는 보물이라 불리는 차나무, 차왕수가 있습니다. 수령이 무려 2,200년에 달하는 이 거목은 지금도 매년 봄이 되면 새 찻잎을 틔웁니다. 차왕수의 잎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귀한 존재. 이날은 그 첫 잎을 따는 날, 이족 사람들이 나무에 올라 직접 채엽을 합니다.

 

2년을 숙성한 돼지 뒷다리 훠퉤(火腿) 요리, 이족 전통 음식과 함께한 식사는 낯설지만 진한 풍미로, 찻잎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순간이었습니다.

 

 

 

찻잎의 여왕, 차황수를 만나다

 

린창에서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보이차 애호가들의 성지, 금수차존(锦秀茶尊). 이곳엔 모든 찻나무의 어머니라 불리는 차황수(茶皇树)가 있습니다. 수령 3,200년. 지금도 찻잎을 내고 있으며 2kg의 찻잎 경매가는 무려 18억 6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죠.

 

국가 보호수로 지정돼 인간의 손이 닿는 것이 제한된 차황수. 그 앞에서 정경원 선생이 바치는 한 잔의 차, 그리고 소박하지만 진심을 담은 기도. 3,200년의 나무 앞에서는 사람도, 시간도 잠시 멈춰 섭니다.

 

 

찻잎이 맺어준 인연, 이족의 카오차

 

차마고도를 걷다 만난 이족 마을.  

6살 때부터 차나무에 올랐다는 70세 이족 할머니는 지금도 매년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찻잎을 땁니다. 그녀가 정성스레 끓여주는 카오차(烤茶). 잔잔한 불에 구운 찻잎, 은은한 향 속에서 전통과 인내, 그리고 삶이 녹아든 한 잔의 차를 느껴봅니다.

 

 

 

차마고도, 차향으로 이어진 길

 

차마고도는 단지 차를 실어 나르던 길이 아닙니다. 그 위에는 왕이 감탄했던 차가 있었고, 수천 년을 살아낸 나무가 있었으며, 그리고 그 나무를 기르며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보이차 한 잔에는 시간의 두께와 땅의 숨결, 그리고 삶을 함께해온 사람의 온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무에서 시작된 그 향은 백앵산과 차황수, 이족 마을까지 이어지며 차마고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듭니다.

 

 

방송정보 요약  

- 프로그램명: 세계테마기행  

- 에피소드: 차마고도 1부 차황수의 전설, 린창  

- 방송일시: 2025년 4월 21일(월) 오후 8시 40분  

- 출연진: 정경원 보이차 연구가

 

 

 

#차마고도  

#세계테마기행  

#보이차  

#차황수  

#백앵산  

#린창여행  

#이족문화  

#카오차  

#차순호  

#정경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