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지만 너는 안정직이어야 해? 나는솔로 26기 옥순 내로남불의 끝판왕 등극
나는솔로 26기 옥순, 프리랜서임에도 상대에게는 ‘안정적인 전문직’을 요구? 불공정한 데이트 태도에 시청자들의 공분이 쏟아진 이유를 짚어봤다.
나는솔로 26기가 방영될수록 유독 강하게 입방아에 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26기 옥순이다. 방송 초반에는 단순한 캐릭터 정도로 보였지만, 회차가 거듭되며 그녀의 발언 하나하나와 행동이 본격적인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가 된 건, 옥순이 보여주는 이중적인 태도와 직업관이었다. 자신은 프리랜서이지만, 남성에게는 "안정적인 직업이면 좋겠다", 더 나아가 "전문직이면 좋죠"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것. 여기서 이미 불균형의 기류가 강하게 풍기기 시작했다.
게다가 데이트 장면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다. 상대 남성인 영수가 메뉴를 골라달라고 제안하자, 옥순은 기발하다는 이유로 ‘참치’를 외치며 고급 메뉴를 골랐다. 그런데도 정작 결제는 상대 남성의 몫. 당연하다는 듯 결제를 맡기고 자신은 태연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무례함’ 혹은 ‘상전 마인드’로 비춰졌다.
이는 단순한 한 장면이 아니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26기 옥순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는다. “30대 초반에 만났던 남성과는 집안 반대로 이별했다”며, 그 이유가 "상대방이 가난해서"였다고 덧붙인다. 이 발언이 방송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들이 줄을 이었다.
사실 방송 속 그녀는 “사랑을 기다린다”고 말했지만, 행동이나 발언에서는 조건과 기준이 먼저 앞서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줬다. 이중적인 메시지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유발한 것이다. 사랑을 하려면 조건보다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그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실망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분노에 불을 지핀 건, 영수가 데이트 비용을 결제한 후 화면에 자막으로 나간 문구였다. “결제까지 정석의 매너”라고. 이 문장이 마치 ‘남자가 계산하는 게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듯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현대 연애관에서 데이트 비용은 ‘서로의 상황에 맞춘 유연한 분담’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남성만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마치 ‘기본 예의’처럼 그려진 자막은, 방송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26기 옥순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는 불안정성을 고백하면서도, 정작 상대에게는 조건을 제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많은 이들이 말하는 ‘내로남불’의 전형이자,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장면이 되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 부분이 유독 불편했던 이유는, 현실 연애에서도 자주 마주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든 정규직이든, 경제적 안정성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의 조건’이 된다면, 그것은 연애가 아니라 ‘계산’에 가깝다.
특히 방송 초반 옥순은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는 여성’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그녀의 언행과 기준은 오히려 사랑을 계약처럼 받아들이는 인상을 주었다. 이는 시청자들의 감정선과 너무도 어긋나는 지점이었다.
누구든 결혼 상대에게 바라는 기준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그 기준에 부합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다. 상대방에게만 고개를 들고 요구하는 연애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옥순이 보여준 모습은 어쩌면 많은 이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연애의 대표적인 예일지도 모른다.
시청자들은 단지 한 명의 출연자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송을 통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연애의 고정관념과 불균형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다음 회차에서 옥순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프리랜서지만 상대는 전문직을 원한다’는 발언은 충분히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나는솔로 26기, 그 안의 또 다른 드라마는 현실을 닮아 더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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