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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184명의 피해자 발바리를 잡아라 대한민국을 분노케 한 연쇄 성폭행범의 실체

by hiblogmaster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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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명의 피해자 발바리를 잡아라 대한민국을 분노케 한 연쇄 성폭행범의 실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8회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이중구'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184명의 피해자, 8년에 걸친 추격전, 그리고 그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매주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실화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2025년 6월 5일 방영된 178회는 그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충격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다뤘다. 바로 대한민국 성범죄 역사상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이중구’ 사건이다.

 

사건의 시작은 1999년 대전. 원룸촌 인근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정체불명의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대낮에도 이어지는 성범죄,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삶.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범인은 겉보기엔 평범한 가장이자 가장 악질적인 범죄자였다.

 

 

 

피해자 수만 무려 184명. 단일 성범죄자로는 국내 최다 피해자 수라는 기록을 남긴 이중구는, 그 악명과 달리 ‘발바리’라는 귀여운 별칭으로 언론에 알려지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더욱 자극했다.

 

그의 범행은 단순하고도 잔혹했다. 매일 밤 골목을 배회하며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쇄 성폭행. 그 수법은 점점 대담해졌고, 심지어 하루에도 여러 명에게 범행을 저지르는 날도 있었다. 피해자 연령층은 10대부터 40대까지로 다양했고, 심지어 협박에 의해 친구를 불러오게 하고 그 친구에게까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분노는 극에 달했다.

 

‘꼬꼬무’ 제작진은 단순한 범죄 재연을 넘어, 당시 수사에 투입됐던 형사들의 증언과 경찰 기록을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경찰들은 “정말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며 수백 장의 수사 자료와 몽타주, 전국에 퍼진 제보 속에서 실마리를 좇았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이 방송을 보며 떠오른 건, 내가 대학 시절 자취하던 원룸촌에서 느꼈던 불안감이다. 항상 현관에 문고리 고리를 이중으로 걸고, 누가 초인종만 눌러도 가슴이 철렁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피해자들의 불안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삶의 전체를 뒤흔드는 지옥이었을 것이다.

 

이중구는 오랜 시간 경찰을 피해 다녔다. 그가 체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8년. 대전에서 시작된 범행은 청주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되며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갔다. 무엇보다 소름 돋았던 건, 그는 평범한 아버지이자 회사원이었던 ‘위장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한결같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나르샤는 “내게 일어났다면 아무것도 못 했을 것 같다”며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했고, 배우 정동환은 “이건 반드시 잡아야 할 인간”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가수 강다니엘은 “토할 것 같다. 이건 사람이 아니다”라고 혐오감을 표현했다.

 

 

 

 

결국 경찰은 수많은 단서를 바탕으로 이중구를 추적했고, 마침내 체포에 성공했다. 그가 체포되던 날, 형사들은 눈물을 흘렸고, 피해자 가족들 또한 조용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중구는 법정에 서서도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은 더욱 거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그저 사건을 나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출연자로서 ‘이야기 친구’에게 사건을 전하는 방식은 감정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치밀한 팩트에 근거해 구성돼 있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경각심을 갖게 했다. 성범죄는 단순히 피해자 한 명만의 일이 아니다.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존엄을 위협하는 범죄이며,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를 본 후, 평소 관심 없던 ‘성범죄자 알림e’를 검색해보게 되었고, 내가 사는 지역의 성범죄자 현황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방송 하나가 개인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새삼 체감한 순간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우리 사회의 맨 얼굴을 마주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시사 교양 예능이다. 다음 회차 역시 무겁지만 반드시 들어야 할 이야기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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