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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금쪽같은 내 새끼 239회 리뷰 2년 만의 재등장 금쪽이는 이제 둘째였다

by hiblogmaster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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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239회 리뷰 2년 만의 재등장 금쪽이는 이제 둘째였다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 239회’는 방송 최초로 2년 만에 재방문한 가족의 사연을 조명한다. 연년생 형제 간 갈등, 심각해진 둘째 금쪽이의 폭력성, 그리고 엄마에게 침까지 뱉는 충격적인 행동까지.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2025년 5월 30일 방영된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 새끼 239회’는 시청자에게 다소 충격적인 현실을 안겨줬다. 방송 사상 최초의 ‘재방문 가족’, 지난 153회에서 소개됐던 연년생 형제 가족이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번엔 주인공이 바뀌었다. 형이 아닌, 둘째 금쪽이가 문제행동의 중심이었다.

 

 

 

2년 전 방송에서는 형의 폭력성과 질투, 동생을 향한 과격한 감정 표현이 핵심 이슈였다.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과 가족의 노력으로 일단락된 듯했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 회차는 또다시 반복된 갈등의 실타래를 들춰냈다. 그리고 시청자는 "정말 해결된 걸까?"라는 물음을 품게 됐다.

 

형제 갈등의 새로운 국면, 동생의 반란

영상은 평화로운 일상처럼 시작된다. 함께 소파에 누워 만화를 보는 형제. 형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동생은 무심코 재생 버튼을 누르고, 형이 돌아오자 그 사소한 실수가 큰 분쟁의 불씨가 된다. 형은 짧게 질책했고, 이에 화가 난 동생은 장난감을 형에게 던지며 상황은 폭발적으로 악화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과거 ‘피해자’였던 동생이 이제는 가해자 역할로 변모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폭력성은 형을 넘어, 엄마에게까지 향한다. 감정 통제를 잃은 둘째는 엄마에게 장난감을 던지고, 급기야 얼굴에 침까지 뱉는 장면은 선공개 영상과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 확인되었다. 아이의 행동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지만, 그 속엔 분명 ‘이해받지 못한 마음’이 숨겨져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내 조카들이 연년생이다. 잠깐만 시선을 떼도 서로를 향한 싸움이 번지고, 장난감 하나로도 울고불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회가 절대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아이들의 갈등 속에는 단순한 유치한 감정이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민감한 균형이 녹아 있다.

 

 

 

“난 가족이 아니야” – 아이의 절규

관찰 영상 속 둘째는 자신이 “엄마, 아빠, 형만 가족”이라며 서운함을 폭발시킨다. 엄마는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해도 아이는 악을 쓰며 책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린다.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주목받고 싶은 외침이다.’

 

2년 동안 어떤 감정들이 그 안에서 쌓여왔을까. 형에게 밀리고, 엄마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낀 아이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사랑을 확인받으려 한 건 아닐까? 오은영 박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건 ‘감정 조절의 실패’가 아니라 ‘감정을 말하는 법을 몰라서 나타나는 표현 방식’일 수 있다.

 

 

 

아빠의 개입, 훈육과 폭발 사이

결국 아이의 감정 폭주는 아빠의 훈육으로 이어진다. 팔을 붙잡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단호하게 제지하는 모습은, 어쩌면 수많은 아빠들이 선택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방식이 아이에게 더 큰 두려움과 고립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둘째는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그 장면은 보는 내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훈육은 필요하다. 하지만 감정의 격한 순간, 훈육은 제재가 아닌 이해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아빠의 행동에는 분명 사랑이 있었지만, 표현의 방식이 과했기에 아이는 ‘더 멀어진 가족’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이의 분노는 시그널일지도 모른다

이번 회차에서 느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것이다. 아이는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가 아니라, 문제를 표현하는 존재라는 것. 둘째의 변화된 행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시그널이었고, 가족은 그 신호를 읽지 못했다.

 

금쪽이는 하루아침에 금쪽이가 되지 않는다. 시간이 쌓이고, 감정이 쌓이고, 결국 터질 수밖에 없는 지점에서야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번 회차는 단순한 재방문 이상의 무게를 지녔다. 사랑하는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시간들, 그리고 그 결과를 되돌아보는 귀중한 반성의 시간이었다.

 

 

 

다시, 부모가 배워야 할 시간

방송을 보며 또 하나 느낀 점은, 아이만 바뀌어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모 또한 계속 배워야 한다. 감정 언어, 훈육의 방식, 가족 간 거리 조절. 이 모든 것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언어 속에 숨은 외로움과 서운함, 그리고 혼란을 짚어낸다. 방송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다시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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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많은 부모들이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안고 하루를 보낼 것이다. 그들에게 이 방송은 위로이자, 방향을 다시 정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주었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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